
두 달간 위고비를 사용한 후의 체중 변화는 약 4.5kg. 운동을 병행하지 않았고, 식이 조절도 별로 하지 않았지만 식욕 억제 덕분에 체중이 자연스럽게 줄었다. 위고비를 사용하기 전에는 삭센다를 사용한 경험도 있었지만, 재사용 시 효과가 떨어진 것을 체감했다. 위고비도 처음 소량(0.25mg) 맞았을 때는 전혀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마지막 먹부림이라 생각하며 더 많이 먹게 되어 체중이 증가하기도 했다. 부작용 경험0.5mg로 증량한 뒤에는 심한 설사, 입덧에 가까운 미식거림, 복통까지 여러 부작용이 동반됐다. 자다가 복통으로 깨기도 하고, 음식 취향도 변해 삼겹살처럼 기름진 음식이 싫어지고 얼음 띄운 레몬수 같은 상큼한 것이 당겼다. 주변 환자들도 무기력, 두통, 변비 등 다양한 부작용을 호소했다. 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