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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사이다비니거(애사비)는 단순한 유행 건강식품이 아닙니다. 오늘은 사과식초가 진짜 혈당을 낮추는지, 살이 빠지는지, 어떤 방식으로 효과를 내는지, 그리고 어떻게 복용해야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정리해봅니다.
애사비란 무엇인가?
애플사이다비니거는 사과를 발효시켜 만든 식초입니다. 사과를 술로 발효한 후, 다시 초로 발효한 2단계 과정을 거칩니다. 중요한 점은 시중 제품 대부분이 이 과정을 생략하고 알코올에 향만 첨가한 단일 발효식초라는 것입니다.
두 번 발효한 진짜 사비를 고르려면 ‘주정’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초모(Mother)’가 있는지도 확인하세요.
혈당 감소에 대한 연구 결과
- 2021년 이파 의대 메타분석: 사과식초를 하루 한 큰술(15ml)씩 8주 이상 복용 시, 공복 혈당 평균 8 감소.
- 2021년 모나시대 논문: 공복 혈당이 36 가까이 떨어졌다고 보고했으나, 데이터 해석 방식에 오류 가능성이 있어 신뢰성 낮음.
- 2022년 이란 의대 연구: 공복 혈당 9 감소 보고.
전반적으로 공복 혈당은 소폭(약 8~10) 감소한다는 점에서는 일관된 연구 결과가 나옵니다. 그러나 체중 감소나 당화혈색소 개선에는 큰 효과가 없었습니다.
사과식초의 혈당 조절 기전
- 초모의 유산균 및 항산화 성분
사과의 카테킨, 클로로겐산, 갈산 등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출 수 있으며, 초모에 포함된 유산균이 일부 기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식초는 살균 처리되어 있어 생균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 식초의 직접적인 기전
- 위 배출 지연: 식사 후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춤.
- 근육 내 당 흡수 증가: 세포 내 저장된 GLUT4 수용체를 활성화하여 혈당을 근육으로 이동시킴.
복용법과 주의사항
- 복용량: 하루 15ml (1큰술) 또는 30ml (2큰술)
- 희석 방법: 물 200~500ml에 타서 복용
- 섭취 시점: 식전, 식중, 식후 중 본인의 체질에 맞게
- 복용 기간: 최소 8~12주
- 안전 수칙:
- 반드시 희석해서 섭취
- 빨대를 사용해 치아 보호
- 내시경 상 문제(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가 없는 사람만 복용
금지 대상
- 소화기 질환자: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환자
- 영양제 형태의 고농축 애사비 젤리도 권장되지 않음
- 식도 화상 및 출혈 위험 사례 다수 보고됨
결론
사비는 공복 혈당을 낮추는 데는 효과가 입증되었지만, 그 외 효과는 아직 미비합니다. 약이 아닌 식초라는 점을 기억하고, 반드시 희석 후 식사와 함께 섭취해야 위장 건강을 해치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건강한 식습관과 함께 활용한다면 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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