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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센다 vs 위고비 vs 마운자로: 비만 치료 주사제 3종 완전 비교 분석

shine's diy 2025. 5. 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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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글로벌 제약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는 단연 비만 치료제다. 특히 미국의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20년간 1위를 지켜온 존슨앤존슨을 제치고 세계 제약사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선 이유도 바로 이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 덕분이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히 체중 감량의 유행을 넘어, 질병으로서의 비만 치료 시장의 재편을 의미한다. 지금부터는 이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삭센다(Saxenda), 위고비(Wegovy), 마운자로(Mounjaro) 3가지 약물을 비교해보자.


GLP-1 작용제의 등장과 삭센다의 시작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성분의 GLP-1 유사체로,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약이다. 이 성분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뇌를 자극해 포만감을 유도하며, 위장 배출을 지연시켜 식욕을 줄인다.

기존 비만 치료제들이 대부분 향정신성 약물이었기에, 부작용 부담이 컸던 것과 달리 삭센다는 보다 안전하게 체중 감량 효과를 보여줬다. 대규모 임상에서 평균 9.2%의 체중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비만 관련 질환 예방에 매우 유의미한 수치다.


위고비의 폭발적 인기와 위상 변화

**위고비(Wegovy)**는 삭센다와 동일한 GLP-1 계열이지만, 성분이 세마글루타이드로 바뀌면서 효과는 더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되었다. 무엇보다 주 1회 투여 방식으로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68주간의 임상에서 평균 14.9%의 체중 감량, 일부 연구에서는 22.5%의 감량 효과를 기록하면서 기존 치료제와 차원이 다른 결과를 보여주었다. 미국 FDA는 2021년에 이를 비만 치료제로 승인했고, 한국에서도 최근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현재 미국에서는 일론 머스크, 킴 카다시안 등 셀럽들의 사용으로 인해 공급 부족 현상까지 빚고 있다. **한 달 가격이 약 1350달러(약 178만 원)**임에도 불구하고 품귀 현상이 지속될 정도로 수요가 높다.


‘킹콩이 다가온다’ 마운자로의 돌풍

**마운자로(Mounjaro)**는 기존 GLP-1 작용제와 차별화된 GLP-1 + GIP 이중 작용제다. 즉, 두 개의 호르몬 경로를 동시에 자극해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 효과를 극대화한다.

임상에서는 72주간 평균 22.5%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를 기록하며 역대 비만 치료제 중 가장 높은 감량률을 보여주었다. 현재는 당뇨 치료제로만 승인되었고, 비만 치료제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킹콩’ 같은 약물이 다가온다”는 제목으로 마운자로를 조명했을 만큼 업계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교 요약: 3가지 약물의 특징

약물명성분작용 방식투여 빈도평균 체중 감량률주의사항
삭센다 리라글루타이드 GLP-1 유사체 매일 1회 약 9.2% 위장 장애, 메스꺼움
위고비 세마글루타이드 GLP-1 유사체 주 1회 14.9%~22.5% 품귀, 고가
마운자로 티르제파타이드 GLP-1 + GIP 이중 작용 주 1회 22.5% 이상 국내 미출시, 부작용 감시 중
 

부작용 및 주의사항

세 약물 모두 위장 운동을 느리게 하며,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오심, 구토, 메스꺼움, 변비 등이 있다. 약물 복용 전후 식사 조절과 식이 섬유 섭취, 수분 보충이 도움이 되며, 특히 운동과 단백질 보충을 병행해야 근손실을 방지하고 요요를 줄일 수 있다.


결론

  • 가장 오래된 약: 삭센다 (사용 데이터 풍부, 신뢰도 높음)
  • 가장 편리한 약: 위고비 (주 1회 주사, 효과 우수)
  • 가장 강력한 효과: 마운자로 (이중 작용으로 체중 감량률 최고)

비만은 더 이상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질병이다. 약물은 보조 도구일 뿐이며, 운동, 식습관, 장 건강 관리를 병행할 때 진정한 건강한 감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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