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안에서의 순종과 사랑: 자기대면 상담 강의 정리 (15주차)

제15과 「결혼 관계: 하나님의 방식 – 실천편」

 

결혼 안에서의 순종과 사랑: 하나님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부부 관계

성경적 결혼은 단순한 계약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맺는 거룩한 언약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의 유익보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랑하고 섬기는 삶, 그것이 성경이 말하는 결혼의 본질입니다. 이번 시간은 '결혼 관계: 하나님의 방식 – 실천편'이라는 주제로, 말씀과 실제 사례를 통해 어떻게 부부가 하나님의 방식대로 살아갈 수 있는지를 깊이 나누었습니다.

성경적 순종과 상호 복종의 지혜

에베소서 5장 21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성경은 남편과 아내 모두가 서로에게 복종하고 존중하는 관계를 추구하도록 가르칩니다. 단순히 한쪽의 복종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 안에서 서로를 세워주고 인도하는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남편의 역할: 사랑으로 섬기는 지도자

마태복음 20장 25–28절에서 예수님은 진정한 리더십은 ‘섬김’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남편은 가족의 영적 리더로서 명령만 내리는 존재가 아니라, 먼저 본을 보이며 자기를 희생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남편의 리더십은 권위가 아닌, 사랑과 이해, 그리고 말씀 안에서의 인도함이어야 합니다.

아내의 역할: 사랑과 존경으로 돕는 자

많은 아내들이 결혼 초기에는 남편의 사랑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아내는 남편을 향한 존경과 순종을 회복하고, 남편은 다시 아내를 보호하고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나의 필요’보다는 ‘하나님 뜻 안에서의 부르심’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자기중심에서 벗어나 서로를 위해 ‘죽는’ 사랑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누가복음 9:23)는 말씀처럼, 부부 관계에서도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고 매일 서로를 위해 희생해야 합니다. 감정이 없어도, 상대가 변하지 않아도,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부르심을 따라 사랑하고 섬겨야 합니다.

회복과 용서: 실패 속에서도 다시 시작하는 길

결혼 안에서 실수하거나 사랑에 실패했을 때, 우리는 다시 주님께 나아가 회복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요한일서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또한 요한계시록 2:4–5에 나온 것처럼, 처음 사랑을 기억하고, 회개하며, 처음 행위를 다시 행함으로 회복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실천 도구: ‘컨퍼런스 테이블’의 활용

서로의 죄와 오해를 해결하기 위한 실제적인 도구로 ‘컨퍼런스 테이블’이 소개되었습니다. 이는 부부가 정기적으로 만나 문제를 비난이 아닌 해결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대화하는 시간입니다. 시작과 끝을 기도로 열고, 성경을 중심으로 자신을 먼저 돌아보며 회복을 위한 사랑의 대화를 나누는 훈련입니다.

구체적인 적용: 서로의 마음을 얻는 실제적인 태도들

• 감정에 따라 행동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사랑하기
• 사랑은 감정이 아닌 선택임을 기억하고 행동으로 보여주기
• 갈등이 생길 때 먼저 화해를 시도하고 용서를 구하기
• 상대방이 원수처럼 느껴질 때에도 말씀대로 대하기 (로마서 12:9–21)
• 남편은 사랑을, 아내는 존경을 우선적으로 표현하기

복음 안에서 다시 시작하는 결혼

결혼은 일시적 계약이 아니라 평생의 언약입니다. 따라서 감정이나 상황,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의 부르심에 따라 사랑과 존경을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는 연약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새롭게 하시는 분입니다.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고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