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결혼: 자기대면 상담 강의 정리 (14주차)

제14과: 결혼 –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동반자 관계 (실천편)”

 

결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동반자 관계 – 실천편

결혼은 단순한 제도나 사회적 계약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질서 안에서 주어진 복된 동반자 관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결혼생활을 실질적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결혼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뤘습니다.

성경적 결혼의 기초: 사랑과 복종

에베소서 5장은 결혼 관계에서 서로에게 어떻게 순종하고 사랑할 것인지 분명하게 가르칩니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에베소서 5:21)

결혼생활은 서로에 대한 복종으로 시작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남편은 아내를 위해 자신의 욕심과 자아를 내려놓습니다. 이는 우월하거나 열등함의 문제가 아니라, 질서와 역할의 문제입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되, 남편은 교회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그리스도처럼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에베소서 5:25)

이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자기희생적인 헌신이며, 서로가 영적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목적을 가집니다.

결혼은 동역 관계입니다

결혼은 룸메이트나 경제적 계약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두 사람을 하나로 묶어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확장하도록 부르신 동역입니다. 남편과 아내는 각자의 은사와 역할을 통해 함께 하나님을 섬기고, 가정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갑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외부에서 복음을 전한다면, 다른 한 사람은 그것이 가능하도록 돕고 뒷받침합니다. 이처럼 서로의 사명을 완성시키는 조력자이며, 서로의 부르심에 연결된 공동 사명이 존재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결혼의 목적

1.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2.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3. 세상에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보여주기 위해

결혼의 최종 목적은 나의 행복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의 통로입니다. 그 결과로 우리는 행복과 만족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목적이 중심일 때 주어지는 부수적 축복입니다.

결혼과 불일치, 갈등의 현실

결혼은 두 죄인이 가까이 살아가는 관계입니다. 당연히 갈등이 발생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입니다.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내 태도를 점검하고 회개하며, 성령의 열매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또한 성경적 사랑은 인내하고, 친절하며, 쉽게 분노하지 않으며, 오래 참고, 상대의 잘못을 계속 들추지 않는 것입니다.

결혼의 영적 적용: 내가 먼저 변화되기

내 배우자를 바꾸기 전에 내가 하나님 앞에 어떻게 설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 배우자의 변화를 내 손에 맡기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삶에서 하나님께 순종하고, 말씀대로 살아갈 책임이 있습니다.

결혼생활 속에서 나는:

•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있는가?
• 내 감정보다 말씀의 진리를 우선하는가?
• 갈등이 있을 때, 먼저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는가?

결혼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훈련의 장입니다. 그 안에서 사랑, 인내, 자비, 자제, 친절, 용서, 겸손을 실제로 훈련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주는 교훈

결혼하지 않았다고 해서 이 말씀이 무관하지 않습니다. 모든 성도는 결혼한 자들을 돕고, 결혼을 준비할 수도 있으며, 주님께서 싱글로 부르셨다면 교회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사명이 있습니다.

결혼이든 독신이든, 목적은 하나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