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동반자 관계 : 자기대면 상담 강의 정리 (14주차)

제14과 '결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동반자 관계'

 

결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동반자 관계

결혼은 단순한 행복의 수단이나 문화적 관습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통해 행복해지고자 하지만, 성경은 결혼의 목적을 더욱 깊이 있는 방식으로 제시합니다. 우리가 결혼을 이해할 때, 단지 '잘 사는 법'이 아니라 '어떻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결혼의 목적: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

결혼은 '행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거룩함'을 위한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임을 반복해서 가르칩니다. 결혼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통로로 주어졌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린도전서 10:31)

결혼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공동사역

사도 베드로는 아내들에게 순종하라고 권면하며, 그 순종이 남편을 전도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 없는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 (베드로전서 3:1)

 

이 말씀은 단순한 가정 내 질서 유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 확장, 즉 '킹덤 어드밴스(Kingdom Advance)'의 일환으로 결혼을 바라보게 합니다.

결혼은 한 몸을 이루는 부르심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둘이 한 몸을 이룰지니라” 말씀하십니다(창세기 2:24). 이는 단지 성적인 결합이나 경제적 동거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두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의 사명을 가진 동역자로 부름받은 것입니다.

싱글과 결혼 모두 하나님의 부르심

하나님은 어떤 사람은 결혼으로, 어떤 사람은 독신으로 부르십니다. 사도 바울은 독신의 장점을 말하며, 독신자가 더 온전히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음을 언급합니다. 그러나 결혼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거룩한 부르심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상태인가’가 아니라, ‘그 상태에서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가’입니다.

결혼은 보완적 동반자 관계

하와는 아담을 위한 “돕는 배필”로 창조되었습니다. 이는 하와가 아담보다 열등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두 사람은 영적 동등성을 가지면서,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하나님의 목적을 함께 이루는 관계입니다. 이는 팀워크이며, 공동사역입니다.

역할은 다르지만 가치와 존엄은 동등

결혼 안에서 남편은 사랑으로, 아내는 존중으로 서로를 대해야 합니다. 이것은 문화적 전통이 아니라, 하나님의 질서입니다. 베드로전서 3장에서 아내의 순종과 남편의 배려는 모두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도구로서 다루어집니다.

결혼을 통한 복음적 영향력

베드로는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나그네(sojourner)로 살아가며, 이방인들 앞에서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그 이유는 “너희의 선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고 말합니다(베드로전서 2:12). 결혼도 이와 같은 선한 행실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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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결혼은 단순한 제도나 감정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직접 제정하시고 목적을 부여하신 거룩한 부르심입니다. 나와 배우자가 서로를 통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고,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역하는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결혼은 세상적 성공이나 감정적 만족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결혼은 가장 깊은 기쁨과 만족을 우리에게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