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과 ‘자녀 양육: 하나님 중심의 부모 역할 Part 1’
하나님을 중심에 둔 자녀 양육: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성경적 원리
현대 사회의 양육 방식은 다양합니다.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라”, “가치관을 강요하지 마라”는 말이 자주 들립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부모는 하나님의 진리를 자녀에게 가르칠 책임이 있습니다.
신명기 6장: 양육의 기본 원리
자녀 양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 구절은 신명기 6장 4-9절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이든지 길을 갈 때이든지 누워 있을 때이든지 일어날 때이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이 구절에서 중요한 단어는 바로 ‘부지런히’(diligently) 입니다.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삶 전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반복되어야 합니다.
말씀으로 자녀를 ‘포화’시키라
강사는 이를 **‘포화의 사역’(ministry of saturation)**이라 표현합니다. 가정예배나 성경읽기 시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루 종일 자녀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생각하고 살아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 학교 가는 차 안에서 나눌 수 있는 대화
- 운동 경기 후 감정 정리에 성경을 적용하는 훈련
- 친구와의 갈등을 말씀 안에서 조명해보는 대화
이 모든 순간이 자녀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가족 교육의 연장선: 에베소서 6장 4절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이 말씀은 부모로 하여금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극단이 존재합니다.
- 율법주의적 양육(legalism): 규칙 중심, 통제 중심. 그러나 은혜 없이 규칙만 강조하면 자녀는 억눌리고 결국 반발하게 됩니다.
- 방임적 양육(libertinism): 아무 제약 없이 자유를 주는 방식. 자녀의 영혼을 책임지지 않는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성경은 이 둘 모두를 배격합니다.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자녀를 양육하라고 명령합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녀의 마음을 다루고, 복음의 은혜로 그들의 양심을 깨우라는 뜻입니다.
오늘날 자녀들이 믿음을 떠나는 이유
연구에 따르면 70~90%의 교회 청소년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신앙을 떠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복음이 삶으로 드러나지 않는 가정
- 말씀보다는 규칙 중심의 양육
- 교회는 다녔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았음
이런 현상은 결국, ‘말씀의 부재’, ‘진정한 회심의 부재’, ‘삶과 신앙의 불일치’에서 비롯됩니다.
부모가 실천해야 할 10가지 구체적인 양육의 원칙
- 자녀와 시간을 보내라
단순한 동거가 아닌 진정한 교제를 나누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하루에 매일 말씀으로 훈련하라
특별한 시간뿐 아니라 일상 대화에서도 성경적 가치관을 심어야 합니다. - 성경적으로 훈육하라
다음 강의에서 다룰 내용이지만, 체벌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복음 중심의 훈육입니다. - 자녀의 교육에 대해 책임지라
공립, 사립, 홈스쿨 등 선택에 상관없이 부모는 자녀의 세계관 형성에 가장 큰 책임이 있습니다. - 삶의 기술을 가르치라
운전, 문제 해결, 정직한 관계 등 실생활에 필요한 가치도 말씀 안에서 함께 배워야 합니다. - 소통의 문을 항상 열어두라
자녀가 무엇이든 털어놓을 수 있는 안전한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 자녀의 관계를 점검하고 도와주라
친구, SNS, 학교 선생님까지 영적 영향을 주는 모든 관계를 인지하고 지도해야 합니다. - 결혼을 준비시키라
교제와 성의 문제에 있어서 분명한 성경적 기준을 어릴 때부터 알려줘야 합니다. - 자녀의 영적 은사를 발견하고 개발시키라
단순히 공부 잘하는 아이가 아닌,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을 자로 키워야 합니다. - 자녀를 위해 기도하라
아무리 노력해도 변화는 성령님의 역사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매일 기도하며 위탁해야 합니다.
마무리: 복음으로 양육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 자신이 복음으로 변화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자녀는 말이 아닌 삶을 보고 자랍니다. 부모가 복음을 삶으로 살아낼 때, 자녀도 자연스럽게 그 복음을 보고 배우게 됩니다.
“자녀를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엡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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