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과 염려를 넘어서: 자기대면 상담 강의 정리 (19주차)

제19과 ‘지속적인 변화: 두려움과 염려에 대한 성경적 대처’

 

두려움과 염려를 넘어서: 하나님께 시선을 두는 삶

우리는 모두 삶 속에서 두려움과 염려를 경험합니다. 그것이 이성적인 것이든 비합리적인 것이든, 염려는 우리의 일상과 신앙을 마비시키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두려움 대신 사랑과 평안, 그리고 온전한 판단력을 주셨다고 성경은 선포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디모데후서 1:7)

합당한 두려움과 부당한 염려

강의에서는 ‘합당한 두려움’과 ‘부당한 염려’를 구별합니다. 불이 난 집에서 뛰쳐나오는 건 합당한 두려움입니다. 그러나 쥐를 보고 책상 위로 뛰어오르는 극도의 공포는, 우리의 생각이 만든 불균형에서 비롯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마태복음 6:34)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는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요한일서 4:18)

 

사랑은 염려보다 큽니다. 이것이 곧 하나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두려움이 줄어들고, 누군가를 향한 사랑이 커질 때 우리는 담대하게 불확실한 상황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잘못된 신학적 주장이나 이단적인 생각을 말할 때, 우리가 입을 다무는 이유는 종종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대를 향한 사랑이 크다면, 진리를 말할 수 있는 용기를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염려의 실제적 원인들

강의에서는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염려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나열했습니다:

• 예상치 못한 지출 (예: 갑작스러운 자동차 수리비)
• 수입의 감소 또는 해고 위기
• 수술이나 건강상의 문제
• 직장 혹은 가정 내 갈등
• 자녀의 독립 혹은 돌아올 가능성
•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종종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를 아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기도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함을 고백하는 과정입니다.

걱정과 성경적 ‘관심’의 차이

‘걱정’과 ‘관심’의 차이는 *‘집중의 대상’*에 있습니다.

• 걱정은 나 자신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태입니다.
• 관심은 타인에게 초점을 두고 돕기 위한 행동이 따릅니다.

예를 들어 나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잠 못 이룬다면, 이는 자기를 중심으로 한 걱정입니다. 하지만 친구가 경제적 위기에 처했을 때, 그를 위해 기도하고 필요한 도움을 주는 행동은 성경적 관심입니다.

실천적 원리

1. 염려를 자백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라
   •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립보서 4:6)
2. 사랑을 실천하고, 주어진 일에 충실하라
   •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로새서 3:23)
3. 염려를 행동으로 바꾸라
   • 내일을 걱정하는 대신, 오늘 해야 할 일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하나씩 충실히 실천함으로써 불안 대신 평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4.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라
   • “너는 갑작스러운 두려움이나 악인에게 닥치는 멸망을 두려워하지 말라. 이는 여호와가 네 의뢰가 되사 네 발을 지켜 걸려 넘어지지 않게 하심이니라.” (잠언 3:25–26)

사례 연구: 미래에 대한 불안

강의에서는 실제 상담 사례로, 남편이 회개하고 돌아왔음에도 아내가 ‘다시 옛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상황을 다루었습니다. 그녀의 두려움은 결국 ‘미래에 대한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서 기인하며, 이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상대방의 변화를 하나님께 맡기고 자신은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진정한 변화는 우리의 노력보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일어납니다.

마무리 기도

강의는 다음과 같은 기도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며, 보호하시고, 필요할 때 우리를 훈계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라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주님과 함께 두려움 없이 담대히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