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과 두 번째 강의 "사랑 안에서의 성경적 소통과 관계"
사랑으로 소통하는 법: 성경적 커뮤니케이션의 실제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며 수많은 관계 속에서 대화를 나눈다. 이 대화가 성경적일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는 소통의 방식은 무엇일까?
이번 강의는 사랑의 실천으로서의 성경적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특히 마태복음 5장 23–24절의 말씀을 시작점으로 삼는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마 5:23–24)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화목해야 하며, 이 화목은 ‘말’로 이루어진다. 사랑은 단지 감정이 아니라, 행동이고 의사소통의 방식이다.
왜 ‘사랑’은 ‘말’로 나타나야 하는가?
갈라디아서 6장 1절은 말한다.
“형제들아 사람이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성경적 징계의 목적은 정죄가 아니라 회복이다. ‘바로잡다’는 단어는 헬라어로 ‘깨진 뼈를 맞추다’, ‘찢어진 그물을 꿰매다’는 뜻을 가진다. 곧, 그 사람이 다시 사역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우는 것이 진정한 목적이다.
그 출발점이 바로 ‘사랑 안에서의 대화’다. 고린도전서 13장 5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상대의 과거 잘못을 기억하며 언쟁의 재료로 삼지 않는다. 말 속에 사랑이 없다면, 오랜 쌓인 분노와 상처는 끊임없이 되살아난다.
커뮤니케이션은 태도와 자세로 시작된다
단어 선택 이전에, 톤, 표정, 시선, 몸의 방향은 이미 많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가족 간에는 이 비언어적 표현이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예를 들어, “또 시켜먹어?”라는 말은 같은 문장이라도 말투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배우자나 가족이 말을 걸 때는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TV를 끄고, 눈을 마주치며 전심으로 듣는 자세가 사랑을 전하는 방식이다. 말보다 먼저, 몸이 상대를 향하고 있어야 한다.
성경적 대화는 어떤 특징이 있는가?
- 친절하고 온유한 말을 사용해야 한다. (에베소서 4:29)
-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고, 판단은 유보한다.
- 왜 그랬어?가 아니라, 무엇이 있었는지를 묻는다.
- 사실에 집중하며, 상대의 동기를 단정하지 않는다.
- 진심 어린 감사와 칭찬을 자주 표현한다.
- 농담도 선을 지켜야 하며, 경건하지 못한 말은 피해야 한다.
- 불필요하게 말을 많이 하거나, 자기중심적 태도는 피한다.
- 언제나 사랑과 진리로 말하되, 회개가 필요한 경우는 온유하게 권면한다.
감정의 언어가 아닌 믿음의 언어로
상대가 나를 화나게 만든다고 말하기 전에, 내 마음속의 분노를 먼저 돌아보아야 한다. 말은 감정을 드러내는 도구이자, 내면의 영적 상태를 드러내는 거울이다.
“사람의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이 말함이라.” (누가복음 6:45)
말실수는 순간의 실수가 아니라, 심령의 반영이다. 따라서 언어를 다스리는 것은 곧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요약: 사랑은 말로 증명된다
- 말은 상대를 세우거나 무너뜨릴 수 있다.
- 참된 사랑은 화해를 우선하며, 예배보다도 중요하게 여긴다.
- 성경적 커뮤니케이션은 회복, 섬김, 겸손, 순종을 동반한다.
- 말은 사랑을 담는 그릇이 되어야 한다.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에베소서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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