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는 역사적으로 시대를 새롭게 하고, 교회를 개혁하며, 수많은 성도의 삶을 바꾼 책입니다.
이 책의 대표적인 수혜자는 마틴 루터입니다. 그는 갈라디아서를 가리켜 “나의 아내다”라고 말할 정도로 사랑했습니다. 어떤 신학자는 갈라디아서를 “사도 바울의 천둥 같은 책”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갈라디아서의 별명들
-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한 헌장: “마그나카르타”
- 종교개혁의 선언서
- 개신교 개혁의 모퉁잇돌
- 신약의 3대 서신 중 하나: 로마서, 히브리서, 갈라디아서
세 서신의 공통 문장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 로마서: 의인이란 누구인가에 집중
- 히브리서: 믿음의 삶의 열매에 집중
- 갈라디아서: 믿음으로 얻은 자유에 집중
바울이 이 서신을 쓰게 된 배경
신약의 역사적 배경을 알려주는 책은 사도행전입니다. 사도행전 13장에서 바울과 바나바가 최초의 이방 선교사로 파송됩니다. 하지만 당시 바울은 공동체에서 의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안디옥 교회가 금식하며 기도할 때, 성령의 감동으로 이 둘을 선교사로 세우게 됩니다.
선교의 시작은 터키 지역의 갈라디아입니다. 그곳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웠고, 그 전체를 갈라디아 교회라 부릅니다. 선교 후 2년간 안디옥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를 다시 방문하게 되는데, 깜짝 놀랄 상황을 목격합니다.
위기: 다른 복음의 침투
갈라디아 교회에 율법주의적 유대 교사들이 침투하여 다른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행 15:1)
이에 사도 바울은 복음을 변호하기 위해 예루살렘 종교회의에 참석하고, 베드로가 나서서 이렇게 선언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는다”(행 15:11)
바울은 이 경험을 통해, 복음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서신을 기록합니다. 그것이 갈라디아서입니다.
갈라디아서를 기록한 목적 (3가지)
1. 다른 복음에서 바른 복음으로
갈라디아서 1:1-10은 다른 복음에 대한 경고로 시작합니다. 이는 지금도 우리 안에 있는 세속주의와 도덕주의 복음, 성공신학적 왜곡된 복음을 돌아보게 합니다.
“예수 믿으면 합격하고 복 받고 승진한다”는 식의 복음은 진짜 복음이 아닙니다.
복음은 우리의 교양을 높이는 도구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가 구원을 얻는 유일한 길입니다.
2. 유대교와의 구분
당시에는 기독교라는 이름조차 없었습니다. 유대교 내 한 분파로 여겨졌던 예수 믿는 자들이 시간이 흐르며 기독교로 분리되었습니다.
유대교는 예수를 선지자 중 한 명으로 여겼지만, 기독교는 예수가 바로 메시아임을 선포합니다.
사도 바울은 “기독교는 단순한 분파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워진 새 생명의 공동체임”을 밝히기 위해 이 서신을 기록했습니다.
3. 오직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길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요 8:36)
갈라디아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외칩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진리요, 자유요, 구원의 길이다.”
그 어떤 인간의 공로나 율법, 전통이나 세속적 가치도 복음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의 사도권 변호
거짓 교사들은 바울의 사도권을 공격했습니다. 그래서 갈라디아서 1:1은 비정상적으로 긴 서문으로 시작됩니다.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바울은 자신이 부활의 주님께 직접 부름받고, 직접 가르침을 받은 자임을 주장하며, 진짜 사도임을 밝힙니다.
왜 ‘사도’ 자격이 중요했는가?
사도는 다음을 위해 필요했습니다:
- 교회를 세우기 위해
그들의 가르침과 신앙고백 위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 성경을 기록하기 위해
사도들을 통해 성령의 감동으로 신약 성경이 기록되었습니다.
지금은 더 이상 ‘사도직 계승’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대 목사는 성경적 의미의 사도가 아닙니다.
마무리: 다시 복음 앞으로
오늘날 한국교회와 우리의 위기는 복음의 본질 상실입니다. 예수를 단지 도우미로, 복 받는 수단으로 전락시킨 위기. 그러나 갈라디아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복음 앞으로 다시 돌아가라.”
개혁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오직 복음, 이것이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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