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 하나님의 뜻과 인간의 응답 (박영선 목사님)

이사야 29장

본문 핵심 (29:16)
“너희의 폐역이 심하도다! 토기장이를 어찌 진흙같이 여기겠느냐?”
하나님은 창조주시며, 인간은 그분이 지으신 피조물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종종 자기가 스스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창조주를 부인합니다. 이 구절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통과하는 관문으로,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피조물됨을 깊이 인식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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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소원과 갈망

인간은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갈망합니다. 그러나 그 갈망은 막연하고 대상이 분명치 않습니다. C.S. 루이스는 예수 믿기 전 가장 큰 내면의 상태를 "대상 없는 갈망"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빈자리이며, 그 빈자리를 하나님의 임재와 구원이 채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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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의 구조

• 1–12장: 이스라엘의 심판 선언
• 13–23장: 주변 열방의 심판
• 24–27장: 온 세상의 심판과 회복
• 28–29장: 에브라임과 예루살렘의 경고 및 심판

그 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메시지는 "심판 속의 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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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는 이유

많은 사람들은 성경을 '유익한 말씀' 정도로 접근하지만, 성경은 갈증 난 생명이 마시는 생명수입니다. 문자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가리키는 실체, 곧 하나님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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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역설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잘못, 실패, 절망, 불순종 속에서도 구원을 이루십니다. 인간의 능력과 조건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기쁘신 뜻과 작정에 따라 이루어지는 구원입니다.
→ 역설: 심판이 구원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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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비전

이사야서는 하나님의 꿈, 비전, 기쁘신 뜻이 성취될 것을 반복적으로 보여줍니다. 인간의 실패를 뚫고 솟아나는 하나님의 의지와 계획이 중심입니다. 이 뜻은 어떤 것도 막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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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머거리도 듣고, 맹인도 본다 (29:18)

하나님은 귀를 막고 눈을 가린 사람들에게조차 자신의 뜻을 성취하십니다. 이는 은혜로만 가능한 구원의 길입니다.
→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의 이해를 초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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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언약의 재확인 (사무엘하 7장)

다윗이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짓겠다고 제안했을 때, 하나님은 “내가 너를 위하여 복을 줄 것이다”라고 응답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찾아오시고 약속을 지키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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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편: 인간의 영광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존귀와 영광을 입히셨고, 만물을 우리 발아래 두셨습니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 귀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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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하나님은 인간의 무지와 실패, 불순종 가운데서도 자신의 뜻을 이루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이해하려 애쓰기보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를 깨닫고 항복하는 것이 신앙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의 통치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삶—그것이 참된 신자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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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기도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존귀와 영광을 입히신 하나님을 찬송하며,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따라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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