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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L 수치에 속지 마세요
심혈관 질환 예측은 '비율'이 핵심입니다
건강검진 결과를 받으면 가장 눈에 띄는 수치가 바로 **LDL(저밀도 콜레스테롤)**입니다.
의사들도 가장 강조하는 수치죠.
하지만 LDL 수치 하나만으로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1. LDL이 올라갔다고 무조건 위험할까?
저탄수화물 식단을 1년간 꾸준히 한 여성의 경우:
- 총 콜레스테롤: 198 → 233
- LDL: 93 → 130
- ApoB: 62 → 87.5
의사 대부분은 이 수치를 보고 “큰일 났다”, “혈관이 막힌다”고 말할 겁니다.
하지만 이건 전체적인 맥락을 무시한 해석입니다.
2. 먹지도 않았는데 LDL이 올라간 이유?
단식 실험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물만 마시고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 총 콜레스테롤: 189 → 260
- LDL: 112 → 190
- ApoB: 비슷하게 상승
왜일까요?
지방이 주 에너지원이 되면 몸속 저장된 지방을 태우는 과정에서 지단백 수치가 자연스럽게 증가합니다.
지방을 연료로 쓰는 **‘지방 연소 체계’**가 작동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3. 중요한 건 ‘비율’입니다
LDL 수치만 보는 게 아니라, 아래 두 가지 비율이 훨씬 중요합니다.
중성지방 / HDL 비율
- 심근경색 위험도와 가장 강한 연관성
- 여성: 0.745 → 0.545 (이미 최적 → 더 좋아짐)
- 남편: 3.28 → 0.72 (중간 위험 → 최적 수치로 진입)
총 콜레스테롤 / HDL 비율
- 3.5 이하가 최적 수치
- 여성: 2.25 → 2.2 (거의 동일, 매우 양호)
- 남편: 4.6 → 2.9 (중간 위험 → 최적 수치)
4. 가장 강력한 예측 지표: ApoB/A1 비율
ApoB/A1 비율은 심근경색을 가장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 여성: 0.38 → 0.42 (변화 없음, 이상적 수치 유지)
- 남편: 0.80 → 0.65 (고위험 → 상당히 개선)
이 수치는 담배, 당뇨, 고혈압보다 훨씬 더 중요한 지표로 전 세계 전문가들이 인정합니다.
5. 수치의 증가? 오히려 회복의 증거!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쓰기 시작하면 **운반체(지단백)**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는 오히려 몸이 지방을 잘 태우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게다가 염증 지표 hs-CRP 수치도 2배 이상 감소했죠.
염증이 줄어들면 심혈관 질환, 암, 치매 등 다양한 질환의 위험도 낮아집니다.
결론: LDL만 보지 마세요
- 인슐린, 중성지방, HDL, 체지방률, 허리둘레, 혈압 모두 개선
- 진짜 중요한 비율 지표들이 전부 호전
- LDL만 조금 올랐다고 경고하는 건 지나친 단순화
당신이 지방을 에너지로 잘 활용하고 있고, 몸의 염증도 낮아지고 있다는 증거를
**‘비율’과 ‘전체 수치 흐름’**을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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