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가 나아진 건 좋지만, 그렇게 포화지방을 많이 먹으면 혈관은 어떻게 되냐?"
정말 구시대적인 발상입니다. 문제는 여전히 많은 의료진이 이런 시각을 고수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그러니 당뇨병 학회에서는 당뇨 환자에게 탄수화물 폭탄 쿠키를 권장하는, 상식 밖의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당뇨 합병증은 혈당 조절로 결정되지, 포화지방이나 LDL 콜레스테롤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화혈색소가 1% 감소할 때마다 다음과 같은 변화가 생깁니다:
- 사지 절단 가능성 43% 감소
- 미세혈관 합병증 37% 감소
- 당뇨 사망률 21% 감소
- 신부전 16% 감소
- 심근경색 14% 감소
- 뇌졸중 12% 감소
즉, 당화혈색소 1%의 변화는 생명을 좌우할 수 있을 만큼 중대한 차이를 만듭니다.
고포화지방 식단을 실천한 1형 당뇨 환자의 변화
이번 연구에서는 16세에 1형 당뇨병 진단을 받고 17년째 투병 중인 한 성인 남성이 등장합니다. 이 환자는 지난 10년 동안 저탄수화물 케톤 식단을 꾸준히 실천했습니다.
- 에너지의 64%를 지방으로
- 24%는 단백질
- 순 탄수화물은 하루 50g 미만
- 포화지방 비율은 20%
- 콜레스테롤 섭취량은 하루 936mg
당뇨병 학회 기준과는 정반대인 식단이었지만,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당화혈색소는 5.5%로, 평균적인 1형 당뇨 환자보다 무려 3%나 낮았습니다. 이는 당뇨 없는 사람들과 거의 같은 수치죠. 평균 혈당 역시 100 이하였고, 혈당의 안정성도 2.5배 이상 더 뛰어났습니다. 심지어 혈당이 250을 넘은 적이 한 번도 없었고, 10년 동안 저혈당, 고혈당 사고도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혈관 건강 지표는 오히려 더 뛰어났다
혈액 검사에서 LDL 콜레스테롤과 총 콜레스테롤은 높았지만, HDL 콜레스테롤은 일반인보다 두 배나 높았고, 중성지방은 낮았습니다.
- 중성지방/HDL 비율은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예측하는 데 가장 중요합니다.
- 이 비율이 낮을수록 심장 건강이 좋습니다.
- 이 환자는 정상인보다 더 낮은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심지어 동맥 경직도는 정상인보다 낮았고, 혈관 내피 기능과 심혈관 자율신경 기능도 모두 더 우수했습니다. 안정 시 심박수 역시 더 낮아, 말 그대로 편안한 심장을 가진 상태였죠.
포화지방, 정말 해로울까?
미국 심장학회는 포화지방 섭취를 에너지의 5~6% 미만으로 권장하지만, 심장질환이 가장 적은 부족들은 대부분 포화지방을 60% 이상 섭취하고 있었습니다.
- 마사이 부족: 포화지방 66%
- 이누이트족: 포화지방 75%
- 토켈라우 원주민: 포화지방 60%
- 랜딜 부족: 63%
이들은 엄청난 양의 포화지방을 먹고 있음에도 심장질환 발생률은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일본, 유럽 41개국, WHO 통계 등 다양한 연구 결과 역시, 포화지방 섭취가 많을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82세를 원하시나요?
마지막으로 영상에 등장한 두 82세 여성의 사진이 인상 깊었습니다.
한 명은 휠체어에 앉아 쇠약한 모습이었고,
다른 한 명은 근육질 몸매로 소를 모는 활기찬 농부였습니다.
그녀는 65년간 육식 식단인 카니보어 식단을 유지해 왔습니다.
둘 중 어떤 82세가 되고 싶으신가요?
마무리하며
1형 당뇨병 환자에게 정말 필요한 건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단이 아니라, 철저한 혈당 조절을 위한 저탄수화물 식단입니다.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잘못된 지침은 이제 멈추고, 진짜 환자에게 이로운 식사 전략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모든 것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Life InStyle > Healt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든 당신의 뇌를 깨워라: 치매와 뇌 건강을 위한 케톤식의 놀라운 효과 (닥터쓰리) (0) | 2025.04.01 |
---|---|
대시 다이어트 vs 저탄수화물 식단: 혈압·당뇨·중성지방 완전 비교 (닥터쓰리) (0) | 2025.04.01 |
1형 당뇨병 관리의 희망, 저탄수화물·케톤식의 놀라운 효과 (0) | 2025.04.01 |
1형 당뇨병 환자에게 최적의 식단은? 저탄수화물 식단의 효과와 진실 (닥터쓰리) (0) | 2025.04.01 |
1형 당뇨병, 왜 혈당 관리가 이렇게 어려운가? 당뇨 식단의 진실과 가이드라인의 모순 (닥터쓰리) (0) | 2025.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