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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심장학회는 왜 정크푸드를 감싸나? 식단 권고의 진짜 배경 (닥터쓰리)

shine's diy 2025. 4. 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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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건강을 위해 콩을 많이 먹으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심장학회(AHA), UN 식량농업기구(FAO) 같은 보건기관들은 콩류를 주 4회 이상 섭취하라고 권장하고, 심지어 UN은 2016년을 ‘세계 콩류의 해’로 지정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2025년 3월, 미국에서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심장학회가 텍사스주의 학교 시스템에서 설탕이 들어간 음료와 정크푸드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에 반대하고 나선 겁니다.

네, 맞습니다. 심장 건강을 책임져야 할 단체가 정크푸드 금지에 반대하고 나선 겁니다.
이 소식에 텍사스 주 의원조차 "이건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경악했습니다.


심장학회의 본색? 정크푸드 업계와의 유착

맥스 루가비어 같은 영양 전문가는 말합니다.
“미국심장학회는 수십 년 동안 트랜스지방 마가린을 권장했고, 펩시코·코카콜라에서 수백만 달러를 받아온 집단이다.”

실제로 이 단체는 정크푸드 기업, 제약회사, 시리얼 회사, 식물성 기름 산업으로부터 거대한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저지방 식물성 식단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으며, 그 결과 시리얼, 식물성 기름, 초가공식품들이 건강한 식품으로 포장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건강한’ 시리얼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리얼 박스에 ‘심장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는 마크, 보신 적 있으시죠?
이 마크를 얻기 위해 기업들은 미국심장학회에 수백만 달러를 지불합니다.

하지만 실제 성분을 들여다보면, 설탕 범벅에 식물성 기름(카놀라유, 해바라기씨유)까지 들어간 정크푸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제품들은 통곡물, 슈퍼푸드란 이름으로 팔리고 있고, 어린이 급식에도 버젓이 등장합니다.


식단 권고 뒤에 숨은 이익 구조

미국심장학회의 음식 피라미드는 식물성 식단을 강조하고, 적색육 섭취는 최소화하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 근거로 드는 연구는 대부분 하버드 공중보건학과 같은 기관에서 나온 것들인데,
이곳 역시 설탕업계로부터 후원을 받아 설탕이 아닌 포화지방을 건강의 주범으로 몰았던 전력이 있죠.

1961년부터 지금까지 미국심장학회는
“포화지방을 줄이고 식물성 기름을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이 30% 줄어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요?

지난 50년간 미국인의 포화지방 섭취는 줄고, 식물성 식단은 확산되었습니다.
그런데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은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특히 적색육 섭취는 28% 감소했지만, 가금류 소비는 110%나 증가했죠.

그 결과?
치킨은 많이 먹고, 고기는 줄이는 이상한 식단이 ‘건강식’이 된 현실입니다.


의료계와 산업계, 어디까지 얽혀 있나?

미국심장학회는 정부 지원 외에도 비정부 후원금으로만 수억 달러를 받습니다.
그 자금의 상당수는 식품회사, 제약회사, 정크푸드 업체에서 오고 있고,
이들의 권고는 고스란히 학교 급식, 병원식, 군대 식단, 공공기관 식단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UN도 ‘미래 식량’이라며 곤충을 식탁 위에 올리고 있습니다.
그에 맞춰 식약처도 곤충 식품을 장려하고 있죠.


우리가 정말 깨어 있어야 할 때

이제는 이런 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학 권위기관이 마냥 중립적일 것이라는 믿음은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단순히 고기 먹지 말라, 기름은 식물성으로 바꿔라는 말 뒤에는
막대한 자본과 기업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사실.
그 결과 우리가 매일 먹고 있는 음식이 ‘건강식’이란 이름 아래,
사실상 가공된 탄수화물, 식물성 기름, 정크푸드가 되고 있다는 현실.

이제는 그 진실을 직시하고, 우리가 무엇을 먹을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건강한 선택은 단순히 ‘좋다더라’는 말을 믿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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