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탄산소다를 활용한 세탁, 이제는 많은 분이 알고 계시죠. 하지만 여기에 구연산 나트륨을 더하면 살균과 표백 효과가 훨씬 더 좋아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고려대학교 이광렬 교수님과 함께 과탄산소다와 구연산 나트륨의 원리, 사용법, 비율, 환경 안전성까지 낱낱이 살펴봅니다.
과탄산소다와 구연산 나트륨의 만남
과탄산소다는 물에 녹으면 과산화수소를 만들어내며 살균, 표백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이 과산화수소는 금속 이온(철, 망간 등)에 의해 쉽게 분해되어 효과가 금방 사라질 수 있어요. 이런 금속 이온을 붙잡아 안정화해주는 것이 바로 킬레이트 리간드입니다.
금속 이온을 붙잡아주는 대표적인 킬레이트제로 글리세린, 구연산 나트륨, EDTA를 소개합니다. 그중에서도 구연산 나트륨은 가정에서 활용하기 가장 쉽고 친환경적이죠.
사용 비율, 얼마가 적당할까?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은 이거죠.
“그래서 얼마나 넣어야 하나요?”
- 과탄산소다 1컵 기준/구연산 나트륨 2스푼
→ 2스푼 / 따뜻한 물(40~50도)에 녹여 사용
기억하세요! 구연산 나트륨은 너무 많이 넣으면 중화되어 효과가 떨어집니다. 조금만 넣어서 금속 이온을 잡는 용도로만 쓰는 것이 핵심입니다.
구연산 나트륨의 다른 이름
- 구연산 소다
- 구연산 삼나트륨
모두 같은 성분입니다. 이름이 달라도 헷갈리지 마세요.
글리세린도 도움이 되나요?
물티슈 한두 장을 세탁물과 함께 넣으면 됩니다. 물티슈에 들어 있는 글리세린이 금속 이온을 붙잡아 과산화수소가 오래 유지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실제로 이 방식이 많은 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도 했죠.
세탁기, 식기세척기에도 활용 가능할까?
물론입니다!
- 세탁기 청소: 빈 세탁기에 과탄산소다 + 구연산 나트륨을 넣고 돌리기
- 식기세척기 세제 대용: 비슷한 조합의 성분이 시중 제품에도 포함되어 있음
구연산 나트륨, 과탄산소다, EDTA가 함께 있으면 표백, 세척, 금속 이온 제거까지 세 가지 효과를 한 번에 누릴 수 있어요.
구연산 나트륨, 직접 만들 수 있을까?
엄밀하게 분자량을 맞추긴 어렵지만, 집에서는 구연산과 워싱소다를 비슷한 양으로 섞어 물에 녹여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단, 가루 상태로 그냥 섞으면 안 되고, 반드시 물에 따로 녹여서 섞는 방식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환경에 안전할까?
- 구연산 나트륨은 레몬에서 유래된 구연산과 염기성 물질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중성 물질
- EDTA도 식품 첨가물로 쓰이며 인체와 환경에 안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재료들입니다.
기억해두면 좋은 팁 요약
- 과탄산소다 1컵당 구연산 나트륨 2스푼이 적정량
- 따뜻한 물에 잘 녹여 사용
- 금속과 접촉 시 효과 감소 → 플라스틱 용기 추천
- 글리세린, 구연산 나트륨, EDTA 모두 금속 이온을 잡는 데 효과적
- 세탁기, 식기세척기 청소에도 사용 가능
- 환경과 인체에 무해한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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