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과 ‘지속적인 변화: 지배적인 죄와의 실제 싸움(2)’
지배적인 죄와의 싸움, 실전에서의 변화
지난 20주 동안 우리는 성경적 상담의 기초, 성경적 변화의 과정, 그리고 삶을 지배하는 죄(life-dominating sin, besetting sin)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았습니다. 이 시간은 그 실제 적용편으로, 반복적으로 빠지는 죄를 어떻게 실질적으로 다뤄야 할지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죄는 멈출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죽여야 할 대상
성경은 반복적인 죄에 대해 ‘습관적인’ 문제가 아닌, ‘지배적인’ 죄로 정의합니다. 성령의 능력을 통해 죄의 뿌리를 뽑고, 새 사람으로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행동 교정 이상의 변화를 요구합니다.
“그런즉 너희는 그 지체를 땅에 있는 지체로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골로새서 3:5)
반복적인 죄의 본질은 우상 숭배
우리는 종종 음란, 폭식, 분노, 거짓말, 탐욕, 도박, 중독 등을 습관으로 여기지만, 실제로는 마음이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의지하는 우상 숭배입니다.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음식에 의지하는 것도 결국 마음의 왕좌에 음식이라는 우상을 올려놓은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마음속에서 무언가를 의지할 때, 그것이 하나님이 아닌 어떤 것이라면 결국 우상이 된다.”
단순한 절제가 아닌, 철저한 단절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마태복음 5:30)
죄와 관련된 환경, 장소, 사람과의 단절은 ‘극단적’인 조치가 아니라, 성경적인 회복의 시작입니다. 상담 현장에서는 “직장을 그만두라”, “경로를 바꾸라”, “집에 있는 컴퓨터를 치우라”는 실질적인 조언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사탄은 실제 존재하며, 우리의 죄성과 더불어 끝없는 유혹으로 우리를 무너뜨리려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에베소서 6장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영적 전쟁에 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에베소서 6:13)
- 진리의 허리띠를 띠고
- 의의 흉배를 붙이고
- 복음의 신발을 신고
- 믿음의 방패로 불화살을 막고
-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 항상 기도로 깨어 있으라
이 말씀은 단순히 상징이 아니라, 매일매일 실제로 입고 실천해야 할 하나님의 보호 장치입니다.
기도는 영적 전투의 호흡
기도는 영적 전쟁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무기입니다. 기도는 공기처럼 항상 쉬지 않고 드려야 하며, 유혹이 강할 때 즉시 기도로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실천적인 전략입니다.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에베소서 6:18)
정체성과 믿음의 싸움
우리는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닙니다. 우리 정체성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이며, 로마서 6장의 말씀처럼 죄에 대해 죽은 자로서 이제는 의를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로마서 6:11)
마무리하며: 회개의 길은 오늘도 열려 있다
지배적인 죄와의 싸움은 힘들 수 있지만, 변화는 가능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회복은 단순한 인간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 기도, 그리고 믿음의 공동체를 통한 실제적인 싸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가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마태복음 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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