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변화는 어디서 오는가 : Self-Confrontation 3주차 1강

진짜 변화는 어디서 오는가: 성경이 말하는 상담의 본질

우리는 누구나 삶의 문제와 씨름하며 살아갑니다. 마음의 고통, 관계의 충돌, 분노나 우울 같은 감정은 종종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벽처럼 느껴지죠. 세상은 이에 대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심리상담, 약물치료, 과거의 트라우마 탐색 등. 그러나 이 모든 방식은 인간 본성에 대한 전제부터 다릅니다. 성경은 우리가 단순히 환경이나 기질의 희생자가 아니라 죄로 인해 타락한 존재라고 말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성경적 상담의 출발점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인간 문제의 본질을 ‘죄’로 정의하고, 그 해결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찾는 것입니다.

심리학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심리학은 인간을 기본적으로 ‘선한 존재’로 간주하며, 문제를 외부 환경이나 과거 경험에서 찾습니다. 그래서 과거를 분석하고, 감정을 탐색하고, 약물로 증상을 조절하려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말합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로마서 3:10, 13, 16)

죄는 단순한 습관이나 감정의 문제를 넘어, 인간 존재의 깊은 뿌리에 닿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짜 변화는 마음의 근본적인 변화, 곧 회심과 성령의 역사로부터 시작됩니다.

누가 상담할 수 있을까?

성경은 상담을 특정한 직분이나 자격증이 있는 사람만의 영역으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든 신자가 서로를 권면하고, 진리를 나누며, 말씀으로 세워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영적인 사람이라면, 범죄한 어떤 사람이 있을 때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여 너 자신을 살피라” (갈라디아서 6:1)

“또한 너희가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 (로마서 15:14)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골로새서 3:16)

이처럼, 성경은 모든 신자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권면은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진리로서의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것이며, 변화로 이어지는 성화의 여정입니다.

진정한 변화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심리학은 ‘코핑 스킬’(coping skill)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회개와 변화’를 강조합니다. ‘술을 끊지 못하는 사람’은 세상에서는 ‘알코올 중독자’로 불리지만, 성경은 ‘술 취함’이라는 죄로 설명하고, 거기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선언합니다.

“술 취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고린도전서 6:10–11)

바로 이 말씀이 희망입니다. 성경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삶을 바꾸는 능력의 말씀이며, 우리의 죄를 드러내고 변화시키는 거울입니다.

진리의 기준은 어디에 있는가?

세상은 진리를 상대적인 개념으로 생각합니다. “너에게 진리면 그게 진리”라는 식이죠. 하지만 성경은 말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16)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흘러나옵니다. 우리의 감정, 직관, 경험은 말씀에 비추어 해석되어야 합니다. 경험은 진리를 만들 수 없습니다. 진리가 경험을 평가합니다.

결론: 누구든지, 어디서든지

결국 우리가 할 일은 단순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알고, 그 말씀으로 나 자신과 이웃을 돌아보며, 온유함과 진리로 서로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자격증이 없어도 됩니다. 교회 안에서,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서로를 도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모든 사람을 권면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골로새서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