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황과 배경최근 강남을 포함한 한국 자산가들 사이에서 해외 이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초고율의 상속·증여세 부담과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한국의 상속세 최고 세율은 50%로, 일본(55%)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기업 지분 상속의 경우 최대 주주 할증이 적용되어 세율이 60%에 달합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자산가들이 세 부담이 낮은 미국,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등으로 이주를 고려하고 있습니다.2. 주요 사례한 60대 자산가는 국내 자산 약 200억 원을 모두 처분하고, 자녀가 거주 중인 미국으로 이주를 결정했습니다. 이는 약 115억 원에 달하는 상속세 부담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최근의 원-달러 환율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