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가정 & 관계

건강한 바운더리(경계) 형성 방법

shine's diy 2025. 3. 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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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는 적당한 거리를 둔다』에서 강조하는 핵심 개념 중 하나는 부모와 자녀 간의 건강한 바운더리(경계) 설정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 보니 과도한 개입을 하거나, 반대로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부모와 자녀 사이에 적절한 거리(바운더리)를 유지하는 것이 아이의 건강한 성장에 필수적입니다.


1. 건강한 바운더리란 무엇인가?

건강한 바운더리는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독립성을 인정하면서도, 감정적으로 연결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 부모는 아이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지도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되, 필요할 때만 개입해야 합니다.
✔ 부모의 감정과 생각을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고,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야 합니다.
✔ 부모와 아이가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2. 건강한 바운더리를 위한 5가지 원칙

① 부모와 자녀는 독립적인 존재임을 인정하기

부모는 아이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습니다.
때로는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직접 통제하려 하거나, 아이의 감정을 대신 해결해주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바운더리를 유지하려면 아이의 경험과 선택을 존중해야 합니다.

💡 실천 방법

  •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부모가 개입하지 않기
    (예: 숙제, 친구 관계, 취미 활동 등)
  •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도록 허용하기
    (예: “엄마, 아빠가 대신 결정해주지 않을게. 네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 이야기해줘.”)
  •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기
    (예: “엄마는 너 때문에 힘들어.”라는 말 대신 “엄마도 감정이 있는데, 우리 함께 대화해볼까?”라고 표현하기)

② 부모는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바운더리를 건강하게 설정하려면, 부모는 ‘지휘자’가 아니라 ‘조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아이의 모든 것을 결정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때에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 실천 방법

  • 아이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바로 개입하지 않고 먼저 스스로 해결해볼 기회를 주기
    (예: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네 생각을 먼저 들어볼게.”)
  • 부모의 의견을 말할 때도 선택지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기
    (예: “이 방법도 있고, 저 방법도 있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 아이가 도움을 요청하면 조언을 제공하되, 최종 결정은 아이가 하도록 하기

③ 감정적 의존에서 벗어나기 (부모와 아이의 감정 분리하기)

많은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자신의 감정과 동일시하는 실수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슬퍼하면 부모도 함께 절망하거나, 아이가 화를 내면 부모도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바운더리를 유지하려면 부모와 아이의 감정을 분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실천 방법

  • 아이의 감정을 받아들이되, 부모 자신의 감정은 별개로 유지하기
    (예: “네가 속상한 게 이해돼. 하지만 엄마도 네 감정을 조절해주지는 못해. 네가 어떻게 해결하고 싶은지 생각해볼까?”)
  • 아이가 부모의 감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예: “엄마가 힘든 건 네 탓이 아니야.”)
  • 아이의 감정이 부모의 기분을 좌우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절하는 연습하기

④ 아이에게도 ‘거절할 권리’가 있음을 인정하기

부모는 종종 “아이의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아이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바운더리를 유지하려면 아이도 부모에게 ‘노(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실천 방법

  • 아이가 부모의 요구를 거절할 때, 그 이유를 존중해주기
    (예: “네가 지금 하기 싫은 건 알겠어. 그렇다면 언제 할 수 있을까?”)
  • 부모도 아이에게 정중하게 요청하는 방식으로 말하기
    (예: “너에게 이 일을 부탁해도 괜찮을까?”)
  • 아이의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기
    (예: “네 생각을 들어보니 일리가 있네. 우리 이 방법을 한 번 시도해볼까?”)

⑤ 아이의 자율성을 인정하고 책임감을 키우기

건강한 바운더리는 부모가 아이의 삶을 대신 살아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삶을 선택하고 책임지도록 돕는 것입니다.
부모가 지나치게 보호하거나 간섭하면, 아이는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 실천 방법

  • 아이에게 자율적으로 결정할 기회를 주고, 결과를 경험하게 하기
    (예: “네가 선택한 거니까, 네가 어떻게 해결할지 한 번 해보자.”)
  • 부모가 아이의 실수를 용납하고, 그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도록 격려하기
    (예: “이번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을까?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 아이에게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작은 일부터 맡기기
    (예: “네 방 정리는 네가 맡아서 하는 거야. 엄마가 도와줄까?”)

결론: 건강한 바운더리를 유지하면 부모도 아이도 행복해진다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사랑과 간섭은 다릅니다.
부모가 아이를 과잉 보호하거나 지나치게 통제하면 아이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우지 못합니다.
반대로 너무 방임하면 아이는 부모와의 정서적 유대가 약해지고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건강한 바운더리는 부모와 자녀가 각자의 독립성을 인정하면서도,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아이를 믿고 적절한 거리를 유지할 때, 아이는 진정한 자율성과 책임감을 기르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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