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실종』에서 데이비드 웰스는 현대 복음주의 교회가 신학적 깊이를 잃고, 신앙이 개인주의와 대중주의의 영향을 받으며, 그 결과 교회가 세속화되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합니다. 이 책에서는 교회의 쇠퇴와 세속화의 원인으로 신학의 부재와 왜곡을 꼽으며, 신학을 다시 중심으로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1. 현대화와 세속화의 영향
웰스는 현대 사회의 변화가 교회와 신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현대화가 진행되면서 전통적인 가치관이 약화되고, 교회는 점차 세속적인 문화와 융합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교회는 신학보다 실용적인 문제, 즉 교회 운영과 사회적 문제에 더 집중하게 되었고, 하나님을 중심에 두지 않은 신앙의 실용주의적 측면이 강해졌습니다. 세속화가 더해져 교회는 영적 메시지보다는 세상과의 타협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게 되었습니다.
2. 신학의 변두리화
웰스는 신학이 교회의 중심에서 점차 변두리로 밀려났다고 주장합니다. 신학이 교회의 핵심 사명에서 벗어나게 된 원인으로는 교회가 개인주의적인 접근을 우선시하고,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쉽게 소화될 수 있는 내용에 집중하게 된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교회가 신학적 교훈보다는 교회의 사회적 역할이나 인도주의적 활동에 집중하면서, 신학의 깊이는 점차 소홀해졌습니다. 이는 신학을 중심으로 한 성경적 교훈보다 세상적인 가치와 취향을 따르는 문화가 교회 내에서 확산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3. 개인주의와 대중주의의 영향
현대 사회의 개인주의와 대중주의는 교회 신앙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개인주의는 신앙의 개인적인 경험을 강조하게 되었고, 대중주의는 신앙이 사람들의 취향과 소비 문화에 맞춰 변형되도록 했습니다. 웰스는 이러한 경향이 교회에서 신앙의 진지함과 깊이를 약화시켰다고 분석합니다. 교회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려다 보니, 신앙의 본질적인 가치보다 사람들의 입맛에 맞춘 신앙 활동이나 설교가 우선시 되었습니다.
4. 목회의 전문화와 신학의 퇴색
웰스는 또한 목회가 지나치게 전문화되면서 신학의 본래 목적이 퇴색되었다고 지적합니다. 교회가 규모가 커지면서 목회자들은 교회 경영과 관리에 집중하게 되었고, 신학적 고민보다는 교회 운영에 우선순위를 두게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는 교회의 본질과 신학의 근본적인 목적을 외면하게 만들었습니다. 신학적 깊이가 부족한 목회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올바른 신앙의 길을 제시하는 데 한계를 가져왔습니다.
5. 하나님의 거룩함 회복
웰스는 교회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교회가 거룩함을 잃고 세속화되면서, 신학적 방향이 상실되었고 이는 신앙의 내적인 힘과 신앙의 본질을 약화시켰습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회복할 때, 신학과 신앙이 다시 진지하게 다뤄지며 교회가 본래의 역할을 다할 수 있다고 웰스는 주장합니다. 이는 교회가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신앙을 회복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결론:
웰스는 신학의 회복 없이는 교회의 영적 건강을 회복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교회가 세속화되고 영적으로 쇠퇴한 현상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신학적 접근을 강조합니다. 교회가 진지한 신학적 교육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함과 성경의 진리를 회복할 때, 교회는 진정한 변화와 개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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