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정보는 유심 관련 4가지… 하지만 IMEI는 빠져 있었다
해커가 유출한 정보는 유심 복제에 필요한 주요 정보들이었다. 특히, IMSI(가입자 식별 번호), 유심 인증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복제폰이 통신망에 접속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IMEI(단말기 식별 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다.
IMEI가 없다면 해커는 복제 유심을 실제로 통신망에 붙일 수 없다. 이 점이 전문가들이 '최악은 피했다'고 보는 가장 큰 이유다.
여전히 남아 있는 위험: 스미싱과 악성 앱
그럼에도 위험 요소는 여전하다. 유심 정보가 유출된 상태에서는 해커가 스미싱 공격이나 악성 앱 유포를 통해 스마트폰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악성 앱을 통해 스마트폰을 장악하고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2차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정부도 면밀하게 모니터링 중이다.
유심은 결국 교체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유심 교체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정보가 유출된 유심은 언제든지 악용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심 보호 서비스가 임시방편이라면 유심 교체는 근본적 해결책이다.
다만 현재는 유심 물량이 부족해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당장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이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
유심 교체 시 주의사항
- 교통카드, 메시지, 전화번호부 등 유심에 저장된 정보는 삭제된다.
- 교체 전에는 단말기 메모리로의 백업이 필수다.
- 특히 고령층은 매장 방문 전, 백업 방법을 도움 받아야 한다.
유심 보호 서비스만으로 충분할까?
기술적으로는 유심 보호 서비스가 복제폰의 통신망 접속을 차단하므로 현재로서는 유심 교체와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 구조적인 보안을 위해서는 결국 유심 교체가 필요하다.
해외 로밍과 유심 보호 서비스는 동시 사용 불가
현재 SKT의 유심 보호 서비스는 해외 로밍과 병행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출국을 앞둔 고객이라면 인천공항에서 유심을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정부는 공항 내 교체용 유심을 확보 중이며, 출국 전 반드시 유심을 교체할 것을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비행기 모드 상태, 스마트폰 꺼짐 상태에서 복제폰이 망에 붙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출국자는 교체 후 출국하는 것이 안전하다.
SKT의 새로운 대응책: 유심 포맷 방식
SKT는 5월 중순까지 기존 유심을 초기화해 새로운 정보로 재설정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유심 초기화(유심 포맷)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유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왜 이런 해킹이 가능했나?
SKT는 국가의 주요 통신 기반 시설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이번 해킹은 기술적·조직적 보안 관리 미흡을 드러낸 사례로, 향후 통신 보안 전반에 대한 전면 재점검이 필요하다.
고령자 등 취약계층, 이런 경우는 의심하라
- 휴대전화가 자주 먹통이 된다.
- 이상한 문자로 기기 종료 유도를 받는다.
- 로밍 중 비행기 모드 상태에서 불규칙한 접속 오류가 생긴다.
이런 경우 유심 복제 가능성을 의심하고, 통신사 고객센터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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