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및 어린이 독서 교육의 원칙과 실천법 (최승필 독서교육전문가)

1. 독서 편식은 문제가 아니다
아이들이 특정 분야(예: 공룡, 공주 이야기)만 읽는 것은 자연스러운 독서 취향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더 깊이 배우고, 적극적인 독서를 통해 학습 능력을 향상시킨다.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흥미와 관심이 확장되므로 이를 제한하거나 교정하려는 시도는 불필요하다.

 

2. 반복 독서의 중요성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는 행위는 독서 효과를 극대화한다. 아이는 책을 외우는 수준을 넘어 문장의 흐름, 묘사, 정서를 내면화하며 글쓰기 실력과 사고력을 키운다. 부모는 이러한 과정을 존중하고 아이가 반복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3. 다독의 올바른 접근
다독은 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결과이지 목표가 아니다. 아이가 읽고 싶어하는 책을 읽을 수 있는 만큼 읽게 하고, 독서 시간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속독은 독서의 적
속독은 생각을 생략하는 행위로, 독서의 본질을 훼손한다. 책은 천천히, 생각하며 읽어야 진정한 독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 속독이 능력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알려줘야 한다.

 

5. 수준 높은 책 강요의 부작용
아이의 연령과 흥미에 맞지 않는 어려운 책을 강요하는 것은 독서 흥미를 떨어뜨린다. 독서는 재미있고 이해 가능한 책을 읽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전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흥미와 이해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6. 독서의 핵심은 자유와 흥미
독서는 아이의 흥미와 관심을 따라가는 자연스러운 여행이다.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책을 선택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는 독서가 단순한 학습 도구가 아닌,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과정임을 상기시킨다.